"라마다 홍콩 하버뷰" 호텔에 무사히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풀자마자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바로 영화 "트랜스포머" 촬영지로 유명한 "익청빌딩(Yik Cheong Building)"입니다. 홍콩 특유의 빽빽한 아파트 숲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라 가기 전부터 무척 기대했습니다.
MTR 타고 익청빌딩 가는 법
익청빌딩은 MTR "타이쿠(Tai Koo) 역"에서 내려서 5~10분 정도만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홍콩의 일상적인 거리 풍경과 2층 트램이 다니는 길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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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Greig Road 표지판과 Quarry Bay 안내판이 보입니다.
홍콩 로컬 감성이 가득한 작은 공원


이곳을 지나가다 작은 공원을 하나 발견했는데, 마치 홍콩판 "탑골공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장기를 두고 계시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명 관광지 이면의 찐 로컬 일상을 엿볼 수 있어서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공원을 지나 계속 걷다 보면 저 멀리서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의 아파트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말 건물들이 빈틈없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 다가갈수록 압도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익청빌딩 포토존과 아쉬운 공사 현장

드디어 좁은 골목을 지나 익청빌딩 안뜰 포토존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사진 찍는 관광객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렇게 낡고 빼곡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이곳의 필수 코스이기에 저도 서둘러 자리를 잡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익청빌딩 일부가 "공사 중"이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초록색 그물망이 쳐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머릿속에 그렸던 완벽한 디스토피아 느낌의 사진은 찍지 못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이 엄청난 스케일과 홍콩 특유의 감성만큼은 100% 제대로 느끼고 올 수 있었습니다.
% 아라비카 커피 (응커피) 매장

참고로 익청빌딩 바로 근처 골목에 유명한 "% 아라비카 커피(응커피)" 매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외관이 아주 깔끔해서 눈에 확 띄는 곳입니다. 원래 계획이라면 여기서 커피 한잔하며 쉬었겠지만, 저희는 익청빌딩으로 오는 길에 맥도날드가 보이길래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크림콘을 이미 먹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이번엔 카페 방문은 생략했습니다.
육교 위에서 바라본 색다른 풍경



익청빌딩 구경을 다 하고 나오는 길에 큰 육교가 하나 있길래 위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육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또 다른 예술이었습니다. 낡은 아파트들과 복잡한 길거리, 그리고 홍콩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와서 이곳에서도 건물과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꽤 많이 남겼습니다. 탁 트인 곳에서 바라보니 색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홍콩의 진정한 로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익청빌딩 구경을 마치고, 저희는 홍콩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야경을 보기 위해 "피크트램"을 타러 이동했습니다. 빅토리아 피크 방문기와 환상적인 홍콩 야경은 다음 글에 이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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